1917 롱테이크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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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에 영화 관람을 취미로 가진 분들
많으시죠? 액션, 멜로, 스릴러, 공포 등 좋아하는 장르는 제각각 다르실 텐데요.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인 만큼 특정한 영화를 추천드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르보다는 아주 특별한 기법으로 촬영한 명작 영화 한 편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혹시 롱테이크(Long Take)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작품 올드보이에서 배우 최민식이 일직선으로 깡패들과 격투하는 장면, 보신 분들은 아주 인상적이셨죠?

영화에서는 이런 기법을 롱테이크라고 합니다. 롱테이크란 한번 촬영을 시작해서 장면 전환 없이 계속 촬영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런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관객들은 그 장면들이 실제로 눈 앞에서 벌어진 것처럼 느끼게 되어 상당한 몰입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기법을 잘 쓰면 아주 멋진 장면이 연출되는데요. 하지만 롱 테이크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연습과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도입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50분짜리 TV 드라마도 아니고 2시간짜리 영화를 통 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찍은 영화가 있어서 화제인데요.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에서 '기생충'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1917'이란 영화입니다.

이미지출처 CGV

 

이 영화는 시종일관 거의 모든 씬이 10분 이상되는 롱테이크로 촬영되었는데요. 또한 그 장면과 장면이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연출을 하였습니다. 내용은 단순해서 그동안 빠른 화면 편 편집에 익숙하셨던 분들은 자칫 지루하게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이미지출처 CGV

 

그럼에도 영화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치 1차 세계대전의 참호 속을 직접 걷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출처 CGV

 

이 영화는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과 모두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데요. 코로나 19 때문에 극장에 가기가 다소 꺼려지시는 분들은 추후 잠잠 해지면 아카데미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 믹싱상에 빛나는 영화 <1917>을 통해 롱테이크의 진수를 맛보실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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