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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감자의 효능

이미지 출처 최문순 도지사 트위터

요즘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의 감자 이야기가 뜨거운 반응인데요.

 

가뭄이나 장마에 강하고, 갈지 않은 땅에서도 수확할 수 있어 전쟁이나 기근에도 생명의 양식이 되어주었던 감자. 7~8월이 제철인 감자의 효능과 독성 그리고, 싱싱한 감자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감자의 효능

 

1. 에너지 공급

 

감자의 주성분은 전분, 즉 탄수화물이다. 풍부한 탄수화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은 적기 때문에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당 성분이 낮고 철분과 마그네슘 등 무기물질 및 비타민B, C가 많아 영양가도 높다.

 

2. 피로 해소

 

감자는 유럽에서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녹말 입자 사이사이에 야무지게 들어가 있어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비타민C는 항암작용, 암 예방,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권태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3. 성인병 예방

 

감자는 칼륨을 많이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이라 몸속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트륨 함량을 갑자기 줄이기 힘든 성인병 환자들이 감자를 곁들여 먹으면 식단 조절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4. 소화기관 강화

 

감자의 알기닌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어 대장을 튼튼하게 하고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한다.

 

5. 각기병 예방

 

감자에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각기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설탕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 B1이 설탕을 흡수하는데 소모된다.

 

6. 일광화상 통증 완화

 

피부가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 화끈거릴 때 감자를 얇게 잘라서 화상을 입은 부위에 대고 문지르면 통증이 완화된다. 차가운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사용해도 좋다. 감자는 염증 완화, 고열, 편도선이나 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다.

 

 

감자의 독성

 

감자에는 글리코 알칼로이드라는 독성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이 가운데 솔라닌과 차 코닌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화합물들은 포식자들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데 일반적으로 잎, 뿌리, 싹, 과실에 함축되어 있다. 볕 드는 곳에 두거나, 물리적으로 위해를 받거나, 시간이 오래되면 괴경 안에 글리코 알칼로이드 성분이 증가한다. 껍질 바로 아래 부분 쪽이 가장 많이 함축되어 있으며, 170 °C (340 °F)의 고온에서 요리하면 부분적으로 이들을 제할 수 있다. 야생 감자의 글리코 알칼로이드 독성분은 사람에게도 독성의 영향을 미치기 충분하다. 독의 증상으로는 심한 두통, 설사, 구토 등이 있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나 감자로 인한 중독은 매우 드물게 일어난다.

 

감자에 대한 오해

 

감자에서 식용하는 부위를 흔히 고구마처럼 "뿌리"부분인 것으로 여기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 줄기가 변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고구마의 뿌리와는 근본적으로 생성 원인이 다르다.

 

 

싱싱한 감자 고르는 법·보관법

 

감자는 표면에 흠집이 적고 매끄러운 것이 좋다.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눌렀을 때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 가볍거나 주름이 생긴 감자는 수분이 빠져나가 맛이 덜하다.

 

감자는 햇빛에 두면 싹이 잘 튼다.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 불리는 독소가 있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도려내고 사용해야 한다. 사과와 같이 두면 감자에 싹이 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검은 봉지나 신문지, 상자에 넣어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감자는 수확 후에도 표피를 통해 계속 숨을 쉬기 때문에 봉투나 상자에 구멍을 뚫어 숨구멍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한편, 감자는 저온에 약해 냉장고에 두면 오히려 상하기 쉬우므로 가급적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