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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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감기나 기타 통증으로 인한 처방을 받으면 소염 진통제라는 것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진통제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위장을 보호할 수 있는 약도 같이 처방받게 됩니다. 제 얘기를 잠깐 하자면,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약을 먹은 첫날부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고 속에서 거품(위액) 같은 게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병원에 연락하니 소염 진통제가 나에게 안 맞다고 빼고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빼고 먹으니 괜찮은 겁니다. 이런 증상들이 진통제에 대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는데요. 몸이 아프게 되면 당연히 병원에 가고 약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약은 다른 방법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듯이 자신에게도 약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기에 약을 먹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른 병원 방문이나 가까운 약국에서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진통제 종류

진통제는 해열, 소염 효과를 같이 볼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소염제라고도 부릅니다. 진통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항염제는 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있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진통제는 순수 진통 효과만 볼 수 있고, 해열, 소염 효과는 없는 일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트라마돌 등),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부루펜 등), 마약성 진통제(모르핀, 데메롤)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

크게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타이레놀)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로 나뉘며, 비마약성 진통제는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 및 내성이 없고, 해열 작용을 한다는 특징이 입니다. 약물의 용량을 증가시켜도 일정 용량 이상에서는 진통 작용이 더 상승하지 않고 부작용만 증가하는 천정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비마약성 진통제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진통 억제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환자의 상태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이 적은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부작용

위장 장애, 신장 장애, 혈소판 억제, 천식 유발 또는 악화가 있으며, 혈소판 감소증이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위궤양과 위출혈이 있는 경우, 신장 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천식과 과민증이 있는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은 천식이 있는 환자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진통제이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 작용과 혈소판 억제 작용이 없으나, 고용량 투여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간 기능 장애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함에 있어서, 우선 이전에 사용하였던 비마약성 진통제 중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없었던 것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천장 효과가 있으므로 최대 투여량으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WHO 3단계 진통제 사다리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와 강한 마약성 진통제로 나눌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암성 통증에 흔하게 사용되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에는 코데인(codeine), 트라마돌(tramadol) 등이 있고 강한 마약성 진통제에는 모르핀(morphine), 펜타닐(fentanyl), 옥시코돈(oxycodone), 하이드로 몰폰(hydromorphone) 등이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내성과 신체적 의존성이 올 수 있으나, 내성이나 신체적 의존성을 마약 중독과 혼돈해서는 안되며,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마약 중독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천정 효과가 없기 때문에 통증 조절을 위해서 용량의 제한 없이 증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용량의 증량이 마약 중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모르핀(morphine)

모르핀은 서방정과 속효성 모르핀이 있습니다. 서방정의 경우는 10mg(갈색)과 30mg(보라색)의 두 종류가 있고 정제로 되어 있으며, 약 2~3시간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나고 12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되는 지속형 제제입니다. 속효성 모르핀은 15mg(노란색)의 정제이며 1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4시간 후면 사라지며, 서방정과 함께 사용되고 돌발성 통증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서방정은 나누거나 씹어 먹어서는 안 되며, 시간 간격을 지켜 규칙적으로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코데인(codein)

본래는 가래를 삭이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며, 흡수된 코데인 중 약 10%가 모르핀으로 변환되어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데인과 디하이드로 코데인의 서방정이 중등도의 통증 조절과 기침 억제를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코데인은 가루약의 경우 상당히 쓰기 때문에 복용 시 구토를 느낄 수 있으며, 간혹 복용 후에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옥시코돈(oxycodone)

옥시코돈의 서방정으로는 10mg, 20mg, 40mg, 80mg의 네 가지 제형이 나와 있으며, 모두 하루 두 번 복용합니다. 옥시코돈 서방정은 모르핀 서방정에 비해 더 빨리 작용하고 부작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속효성 옥시코돈으로 5mg 제형이 있으며 4~6 시간 효과가 있습니다.

 

펜타닐(fentanyl)

붙이는 진통제로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지시한 곳에 붙이도록 하며, 한 번 붙이면 3일 간 약효가 지속되므로 3일마다 교환해야 하며, 한 곳에 장기간 붙일 경우 그 부위가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위치를 조정하며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2, 25, 50, 100㎍/hr의 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속효성으로 빨아먹는 막대사탕 모양의 구강정이 있습니다.

 

하이드로 몰폰(hydromorphone)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방형으로 8mg, 16mg, 32mg, 64mg의 네 가지 제형이 나와 있으며, 하루 한 번 복용하여 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속효성 제재로는 2mg, 4mg이 사용됩니다.

 

트라마돌(tramadol)

약한 마약성 진통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주사제(50mg, 100mg)와 경구용 제제(서방형 100mg, 150mg)가 있습니다. 하루 400mg을 넘지 않도록 하며, 신 기능이나 간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고령인 경우는 용량을 줄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속효성 제제는 아세트아미노펜 등과 혼합제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변비, 구역질, 구토, 졸림, 호흡수가 느려지는 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변비

모르핀이 장관의 연동 운동을 억제하고 항문 괄약근의 긴장을 증가시켜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완하제를 사용하며, 물이나 주스,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구역, 구토

구역이나 구토 증상은 모르핀 투여 시작 초기 또는 증량 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기 쉽고, 통상적으로 1~2주 정도 지나면 없어질 수 있으며, 구역이나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나 간호사에게 이야기하도록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약제를 바꾸거나 항구토제를 사용합니다.

 

진정, 졸림

치료 시작 초기나 증량 시에 나타나는 증상이며,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바꾸거나 졸음을 줄이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호흡 억제(호흡이 느려짐)

호흡이 느려지는 증상은 약의 용량을 증가시킬 때 아주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호흡수가 1분에 10회 이하인 경우에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통증 자체가 호흡 억제를 길항하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 억제가 오는 경우는 드물며, 통증이 소실되면서 호흡 억제가 오면 부작용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기타 부작용

모르핀을 경막외 투여할 때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에는 배뇨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로 바꾸는 것을 권장하며, 그 외 어지럼증, 피부 발적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나 대체로 심각하지는 않으며, 이러한 증상이 며칠 동안 지속되면 의료진에게 이야기하여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통 보조제

진통 보조제가 원래 개발된 목적은 진통이 아니지만 신경병증 성 통증, 골성 통증 등 진통제의 효과가 낮은 특정 통증에서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진통 보조제는 WHO 3단계 진통제 사다리의 어느 단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신경병증 성 통증과 골성 통증에 쓰이는 약제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위 표와 같이 진통제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사 별로 차이도 나겠죠. 아래 표는 진통으로 인한 WHO에서 정한 3단계 진통 사다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처방받으면 1번에 속하겠죠. 그러나, 심한 통증이 있는 환자에겐 2~3번이 처방될 것입니다.

진통제 종류 과다복용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진통제 과다복용

진통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신장병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카페인, 코데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 함유되어 있거나 병합된 진통제를 말합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은 급성신부전과 신증후군,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약도 알고 먹으면 조금이나마 나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진통제를 선호하시나요? 안 아픈 게 최고지만, 진통제도 정제형에서 액상형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추세인가 봅니다. 정제보다 액상이 좋은 이유는 뭘까요? 환자들이 액상형 진통제를 선택하는 이유는 속도입니다. 정제형, 액상형 등 진통제의 제형은 약물의 작용 속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연질 캡슐을 활용한 액상형 진통제는 체내 흡수가 빨라 상대적으로 진통 완화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진통 효과도 액상이 정제에 비해 우수하고. 복용 시 잔여물이 남지 않아 정제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속 쓰림 등의 위장 관련 부작용도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그 즉시 전문가와 상담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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