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모음(오타, 경제, 줄임말, 영어, 사자성어, 시사등등)

이 글을 보는 분들께서는 이제 신조어에 대한 걱정은 잊어버려도 될 것이다. 신조어란 각 세대의 트렌드에 맞게 단어를 줄여 재미있게 말하는 것으로 아래 내용을 모두 숙지한다면 더 이상 신조어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도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문자인 우리 한글은 정말 놀라울 만큼 위대 한하다. 지금 소개될 신조어는 한국어인지 외국어인지 구분도 안된다. 사자성어 같기도 하고 많이 헷갈린다.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신조어가 나오니 더 이상은 모르고 넘길 수도 없다. 나만 모르는 것 같은 신조어, 도대체 뭐가 있는지 알아보자.

 

오타에서 시작된 신조어

1. 오나전 - 부사 완전의 오타

2. 고나리 - 관리의 오타로 지나치게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한다는 뜻이다.

3. 뒹미 - 뭐임의 오타로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궁금하거나 질문, 혹은 비꼬는 말로 사용한다.

4. 젭라 - 제발의 오타

5. 수듄 - 수준의 오타. 맞춤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에게 일부러 사용하기도 한다.

6. 말안드뤄 - 말 안 들어의 오타

경제 용어 같은 신조어

1. 멍청비용 - 멍청하게 낭비한 비용

2. 나심비 - 나+심리+가성비의 합성어

3. 쓸쓸비용 - 외로움,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

4. 혜자스럽다 - 낮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경우 사용하는 속어로, 편의점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이 성공한 데서 비롯했다. 반의어로는 창렬이 있다.

5. 엔젤계수 - 자녀를 엔젤(Angel)로 상징해, 자녀의 교육이나 보육이 가계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6. 슬세권 - 슬리퍼 신고 걸어서 동네 편의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세력권. 비슷한 말로는 맥세권(맥도널드 배달 가능 지역), 숲세권(숲이 가까운 지역) 등이 있다.

줄임말로 사용하는 신조어

1. 연서복 - 연예에 서툰 복학생

2. 이학망 - 이번 학기는 망했다.

3. 김통알 - 갑자기 통장보니 알바각

4. 누물본 - 누가 물어본 사람

5. 알부자 - 알바를 많이 하는 사람

6. 꾸안꾸 - 꾸민 듯 안 꾸민 듯

7. 빠태 - 빠른 태세 전환

8. 말너심 - 말이 너무 심하다

9. 말또서 - 말이 또 서운하게 한다

10. 애빼시 - 애교 빼면 시체

11. 별다줄 - 벌걸 다 줄이네

12. 좋못사 - 좋아하다 못해 사랑해

13. 남아공 - 남아서 공부나 해

14. 얼죽아 - 얼 죽어도 아이스의 줄임말로,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만 먹는 것을 뜻함

영어 같은 한국어 신조어

1. 나일리지 - 나이 + 마일리지

2. jmt - 제이엠티 혹은 존맛탱이라고 읽는다. 정말 맛있다는 뜻의 최상급 표현이다.

3. 스라밸 - 스터디+라이브+밸런스, 공부와 삶의 균형을 의미한다.

4. 핑프족 - 공주나 왕자처럼 손가락만 까닥거리며 남을 시킨다는 의미로 '핑거 프린세스(Finger Princess) 또는 핑거 프린스(Finger Prince)를 줄인 말이다.

5. 라떼이즈홀즈 -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한 표현으로, 발음상의 유사성을 이용해 '라떼는 말이야’라고 쓰기도 하고, 영어로 직역해 Latte is horse 처럼 쓰기도 한다.

6. 훼이크 - 속임수, 속이다를 이르는 말로, 영어 단어 fake에서 유래했다. 페이크로도 쓴다.

사자성어 같은 신조어

1. 오늘아놈 - 오 놀 줄 아는 놈이군!

2. 만반잘부 -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3. 수그리족 - 스마트폰 중독자

4. 오저치고 - 오늘 저녁 치킨 고?

5. 롬곡옭늪 - 폭풍눈물 글자를 180도 뒤집어서 썼을 때 폭풍눈물과 모양이 비슷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정말 슬프다는 뜻으로 쓴다. 이보다 덜 슬픈 때는 롬곡(눈물)만 쓰기도 한다.

6. 복세편살 -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7. 덕통사고 - 오타쿠의 줄임말인 오덕에서 나온 덕과 교통사고가 합쳐진 합성어로, 갑자기 특정 유명인의 팬이 됨을 의미한다.

8. 낄낄빠빠 -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의 줄임말.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고 눈치 없이 행동하지 말고 융통성 있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영어? 한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사 신조어,

1. 편리미엄(convenience as a premium) - 편리함+프리미엄의 합성어. 시간이 늘 부족한 현대인이 편리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2. 세포마켓 - SNS(소셜 네트워크)와 블로그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혼자 상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3. 플렉스(flex) - 속어로 과시하다, 사치를 부리다라는 뜻의 flex의 한국 발음이다. 소비를 과시할 때, 돈을 과소비했을 때 쓴다.

4. 편스토랑 - 편의점과 레스토랑(식당)의 합성어. 마치 식당처럼 손색없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의점을 말한다.

5. 업글인간 - 업그레이드(upgrade) 인간의 줄임 말이 다.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자신의 삶 자체를 발전시켜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6. 라스트핏 - 이코노미(last fit economy) 사형수가 사형 집행장으로 걸어가는 마지막 길을 의미하는 라스트 마일에서 영감을 얻은 말이다.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핫한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조어가 아무리 편하고 좋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