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로 가장 길었던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필자가 사는 거제도는 다음 주까지 폭염주의보라는데 이제는 비와의 전쟁이 아닌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주방 배수구와 화장실에서 올라오는 냄새와도 싸워야 한다. 이런 냄새들을 없애고 집에서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하수구 냄새 없애는 방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자.
하수구 냄새 없애기
1. 준비재료는 물, 구연산, 소금, 큰 그릇이 있으면 된다. 모든 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2. 큰 그릇에 물(200mL)을 부어주자. 이때 정수, 수돗물 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3. 구연산(2작은술)과 소금(2작은술)을 넣어주고, 물 200mL 양이면 얼음 틀 하나 정도 나오는 분량이다. 재료의 양은 자유롭게 조절하면 되고, 재료의 비율을 정확히 맞춰주는 것이 좋다.
4.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자.
5. 희석이 잘 되었다면 얼음 틀이나 사용하지 않는 용기에 부어주자.
6. 얼음틀에 넣은 물을 냉동실에 넣어 얼리자. 버리는 용기를 사용할 경우 얼린 내용물이 하수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미리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자.
7. 요즘 냉장고는 얼음 얼리는 틀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용기간이 좀 오래된 냉장고는 얼음틀을 이용하는데, 보관 중인 용기와 같은 틀을 사용한다면 꼭 표기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8. 완성된 얼음을 하수구 입구에 넣어두면 하수구 냄새 걱정은 잊어도 된다.
얼음이 녹으면서 하수구를 살균하여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주방에서 사용할 경우 얼음이 자연스럽게 녹는 과정이 중요하며, 설거지나 뒷정리가 끝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후 구연산 얼음을 하수구 입구에 넣어주면 된다. 이 얼음 하나만 있다면 여름 내내 하수구 냄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천연 냄새 제거제
여름에는 물비린내, 땀 냄새 등 냄새에 민감해지는 계절이다. 특히, 신발 같은 경우는 더 심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냄새 탈취제나 방향제를 뿌리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다. 냄새도 그렇고, 인위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인위적인 향 없이, 천연 재료로 냄새 제거제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전분(1컵), 베이킹소다(2컵),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그릇을 준비한다.
2. 큰 그릇에 물(1/2컵), 베이킹소다(2컵), 전분(1컵)을 넣고 섞어주고, 약간 뻑뻑한 느낌이 되도록 섞어준다. 베이킹소다가 너무 묽다면 베이킹소다를 더 추가하여 섞어준다.
3. 잘 섞은 내용물을 그릇에 옮겨 담고 냉동실에서 얼려준다.
4. 집에서 냄새가 나는 공간에 넣어놓으면 악취 냄새 걱정은 사라질 것이다. 특히, 신발장.
설거지 후 그릇에 남아있는 물비린내가 걱정이라면 싱크대 수납공간에, 신발 속 냄새가 걱정이라면 신발장에. 그저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인위적인 향 없이 냄새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위 방법을 적극 활용해보자.
자료출처 정식품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