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데믹스(infodemics) 뜻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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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년~1353년 사이 흑사병의 전파 현황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전염병은 바로 흑사병이다.

 

중세시대의 사회 경제적 변화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바꿔놓은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된다. 흑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최대 35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현대사회에 들어와서 팬데믹, 에피데믹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은 바로 인포데믹스(infodemic) 정보전염병이라고 부른다.

 

인포데믹스(infodemics)

 

잘못된 정보의 확산이 사회에 악영향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정보전염병(infodemics)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s)을 합친 단어이다.

인터넷의 발전은 사회가 정보화, 세계화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이는 바이러스, 잘못된 악성루머, 왜곡된 정보, 근거 없는 소문 등 그 밖의 나쁜 소식이 순식간에 퍼지는 것을 말한다. 인포데믹스는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이 구성하고 있는 요소는 각 국가의 정치, 경제, 보안에 나쁜 영향을 일으킨다.

 

 

지금은 코로나 19(COVID-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인포데믹스가 동반되어 정확하지 않는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WHO와 정부 당국이 발표하는 정보는 신뢰할 수 있지만, 이 외의 언론과 SNS에 떠도는 이야기들 중에 한번 걸러야 할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우리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마스크 대란도 그 일부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상에서는 익명이 보장되고, 동시 다발적인 정보가 떠돌기 때문에 이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특히, 보수언론에서 나오는 정보는 팩트체크를 한번 더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포데믹스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악성루머를 아무렇지 않게 퍼트리는 자들로 인해 소중한 생명마저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어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도록 하자.

 

 

사례

 

조류독감 이미지출처 KBS

 

2004년 조류독감

 

사람이 닭이나 달걀을 먹으면 조류독감에 걸린다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전국의 양계 농가들의 피해는 물론이고, 감염 공포에도 시달렸다. 조류독감이 심어준 부정적인 인식은 빠르게 퍼져나가 전 세계의 공포 확산, 양계업의 큰 타격을 입히게 되었다.

 

2005년 런던 테러 발생

 

아프간 파병 군인 수가 많았던 한국이 테러 대상국에 포함됐다는 루머.

 

2008년 광우병 파동

 

일회용 기저귀 등에 쇠고기 부산물이 사용되어 위험하다는 루머.

 

 

2012년 박태환 실격 사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오심으로 심판에 대한 불명예가 부각되고, 박태환의 실격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사건이다. 그러나, 오심 문제 이상으로 실격 처리한 심판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가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해설위원이 발언한 부분이 문제의 시초가 된 것이다. '실격 판정을 내린 심판이 중국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이를 근거로 언론과 국민들은 온라인상을 통해 심판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퍼트렸고, 심판뿐만 아니라 중국인들까지 싸잡아 비난했었다. 알고 보니 그 심판은 캐나다 국적을 가진 사람이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병원 명단과 감염자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피해를 입은 사건.

 

2017년

 

북한군 5.18 민주항쟁 투입 / 태블릿 PC 조작설 / 청와대 직원 500명 탄저균 예방접종.

 

2018년

 

박근혜 청와대 4년간 특수활동비 36억 원 / 남북 정상회담 때 태극기가 사라졌다. / 대북 쌀 지원으로 쌀 값 폭등.

 

유튜브 차단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2019년

 

유튜브 6월 차단설.

 

 

하나하나 예를 들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 인포데믹스는 아래 팩트체크와 신고센터를 활용하여 차단해보도록 하자.

 

 

서울대학교 팩트체크 (SNU FactCheck)

서울대학교 팩트체크 웹사이트입니다. 27개 언론사가 협업으로 팩트를 검증합니다.

factcheck.snu.ac.kr

 

 

가짜 뉴스 신고센터 – KISO 종합신고센터

가짜 뉴스 신고센터 안내 가짜 뉴스 신고센터 개요 KISO 정책규정 제5절에서는 “언론 보도 형식의 허위 게시물 관련 정책”을 규정하였습니다. 이는 언론의 기사형식을 도용 또는 사칭한 허위 게시물에 대한 처리기준을 마련하여 인터넷 공간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짜 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회원사의 사이트에 게재되는 언론의 기사형식을 도용 또는 사칭한 허위 게시물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가짜 뉴스 신고센터의

report.kiso.or.kr

 

인포데믹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흑사병이나 다름없다. 전염병은 예방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예방을 한다면 그만큼 퍼질 우려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인포데믹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와 언론들의 팩트 체크.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데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수용자들은 비판의식을 갖고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 돌이킬 수 없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물려줄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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