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BEST5

반응형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왔지만, 코로나 여파로 봄의 향기를 마시기는커녕 집콕 생활로 많이 답답하시죠. 그래도 먹는 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움츠렸던 추운 겨울이 끝나고 활기 넘치는 봄을 맞이하여 봄나물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봄나물은 입맛을 돋우고, 봄철 피로감이나 춘곤증에 좋으며, 변비 예방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봄나물에 함유된 섬유질이 장운동을 촉진해 미세먼지나 황사 먼지 속 유해물질도 배출해주죠. 우리가 밑반찬으로 즐겨먹는 봄나물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물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봄나물 BEST 5를 파헤쳐보겠습니다.


목차를 누르시면 원하는 목록으로 이동합니다.

 


주의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는 건강을 해치고 하천 주변의 야생초 등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향이 매력적인 참나물

이미지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참나물은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은은한 향이 미각을 돋우는데요. 참나물은 일반적으로 생것을 데치거나 말렸다가 나물로 먹습니다. 요즘은 생채나 샐러드로 먹거나, 쌈야채로 이용하며 그 활용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생산

원산지 : 전북 완주, 경남 밀양, 경기 남양주/포천/안성.

생산시기 : 4~6월, [하우스는 상시 생산].

보관 : 냉장보관.

 

활용

  • 장아찌, 김치.
  • 생채나 샐러드.
  • 쌈 야채.

 

효능

  •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참나물은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뇌의 활동을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 좋다.
  • 간 기능 향상 및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단,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다량 섭취할 경우 설사 유발.

 

 

생채가 제격인 돌나물

이미지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돌나물은 우리나라가 원산이며, 일명 돈나물이라고 불립니다. 쓴 것이 몸도 좋다는 옛말이 있듯이 봄나물 대부분은 약간의 쓰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네요. 이른 봄에 김치를 담가 먹거나 어린 순을 나물로 무쳐 먹는데요. 해독 성분이 들어 있어 종기나 데었을 때 독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 임시방편으로 꽃을 찧어 붙이기도 합니다. 냉이,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돌나물은 수분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칼슘과 인, 비타민C가 풍부해 봄의 나른함을 해결하기에 좋은 나물입니다.

 

생산

  • 원산지 : 경기 남양주/이천, 경북 안동, 전북 진안, 강원 인제, 서울 강동 등.
  • 생산시기 : 3~5월 초.
  • 보관 : 냉장이나 햇볕이 안 드는 곳.

 

활용

  • 샐러드 채소로 사용.
  • 초고추장을 얹은 초무침.
  • 돌나물김치, 물김치.
  • 비빔밥 고명, 돌나물 잡채, 돌나물 비빔국수.
  • 피자의 토핑 등 다양한 요리 식재로 활용.

 

효능

  • 해열 작용, 소염작용이 있어 인후염 완화를 시켜준다.
  • 간 보호, 황달 및 급성, 만성 간염 증상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 칼슘이 우유의 2배이며, 수분함량도 수박보다 많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고지혈증, 부탄력 감소, 골다공증 증상 개선.

 

맛과 향이 일품인 두릅

이미지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릅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되어 있으며 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독특한 향과 맛이 나는 산나물인데요. 산채의 제왕이라 불리며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입니다. 요즘은 하우스 재배도 하기 때문에 봄이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만, 하우스 두릅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봄나물처럼 살짝 데쳐 초고 주장에 찍어 먹으며 두릅 자체의 향과 식감을 살려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한식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산

  • 원산지 : 경기, 전북 순창, 충남 보령/서천, 충북 제천, 강원 강릉/철원/홍천/양양, 경남 창녕/통영
  • 생산시기 : 3~9월.
  • 보관 : 냉장보관, 데쳐서 냉동보관, 소금 절임으로 냉장보관.

 

활용

  • 초고추장 무침(숙채)이나 튀김.
  • 데친 두릅과 소고기를 꼬치로 만들어 먹는다.
  • 김치, 튀김, 샐러드
  •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린다.
  • 즙이나 달여서 마신다.

 

효능

  • 단백질, 칼슘, 섬유질 등이 매우 풍부.
  • 열매와 뿌리를 해수, 위암, 당뇨병, 소화제로 사용된다.
  • 골다공증, 관절염에 좋다.
  • 면역력 향상, 신경안정, 춘곤증, 정력과 보양에 좋다.

 

종류

땅두릅
독활이라고도 불리는 땅두릅은 4~5월경 새순을 땅을 파 잘라낸 것으로 강원도와 충북에서 많이 재배된다.

개두릅
엄나무의 새순으로 쌉싸름한 맛에 향이 강하고 약효가 좋아 두릅 중에서도 최고로 친다. 개두릅은 나무가 커 하우스 재배가 어려워 다른 두릅에 비해 가격도 비싸다.

참두릅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으로 나무 두릅이라고도 부른다. 자연산 나무 두릅은 산이 많은 강원도 쪽에서 나지만 채취 가능 시기가 짧고 채취량도 적어 가지를 잘라 하우스 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릅은 대부분이 하우스 재배며, 직접산에서 채취해 유통되는 양은 많지 않다. 참두릅은 중국산도 유통되고 있다. 중국산은 줄기에 잔가시가 붙어 있고 국산에 비해 향이 약하고 질기며 탄력이 없다. 또한 유통기한이 짧아 생물로는 들어오지 못하고 데친 후 염장 절임을 한 뒤 수입된다.

 

칼슘이 풍부한 봄 전령사, 달래

이미지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달래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줄기에서 연결되는 동그란 비늘줄기와 그 밑의 뿌리로 구성된 달래는 매운맛(알리신 성분)과 상큼한 맛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채류가 그렇듯이 달래도 산과 들에 자생하는 것을 채취하거나 소규모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해 생산되었습니다. 1990년대 전후로 달래 재배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산

  • 원산지 : 충남 서산/당진/태안, 충북 청주, 전북 정읍, 제주
  • 생산시기 : 3~5월, [하우스는 상시 생산]
  • 보관 : 냉장보관

 

활용

  • 삼겹살에 달래를 무쳐서 먹는다.
  • 불고기에 달래 토핑을 뿌려 먹는다.
  • 달래 된장국, 달래 생채나 부침개

 

효능

  • 가슴을 편안하게 하고, 양기를 잘 흐르게 하여 뭉쳐있는 것을 흩어주며 체한 것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좋다.
  • 비타민 A 부족에서 오는 병에 대한 저항력 약화를 예방.
  • 비타민B1, B2 부족에서 오는 입술 터짐, 비타민C 부족으로 인한 잇몸병 등을 예방할 수도 있다.
  •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빈혈 증상 완화 및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TIP
 
 

달래는 가열 조리하면 영양소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가능하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봄기운을 품고 쑥쑥 자란 쑥

이미지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른 봄에 나오는 어린순으로 국을 끓여 먹어 봄을 느끼기도 하며, 쑥을 끓여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다년초로 무기질 및 비타민A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옛날 단군신화에서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것처럼 쑥은 신비한 약효를 지닌 식물로 예로부터 귀중히 여겨왔다고 합니다.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쑥은 봄철에 주로 먹지만 중부 이남에서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겨울 노지재배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영양소와 특유의 향을 갖고 있어서, 샐러드나 무침, 국, 전, 겉 절아, 등 여러 종류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식물입니다.

 

생산

  • 원산지 : 충남 부여, 전남 나주/해남/무안, 전북 익산, 울산, 경북 구미, 경남 창원/통영, 인천
  • 생산시기 : 3~4월, [하우스는 상시 생산]
  • 보관 : 냉장보관, 데쳐서 냉동보관

 

활용

  • 세안으로 기미와 주근깨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 쑥을 끓여 좌훈을 하면 부인과 질환이나 하복부 비만등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 쑥베개로 숙면을 취할수 있다.
  • 다양한 국을 끓일수 있으며, 특히 바닷가 지역은 도다리 쑥국이 일품이다.
  • 말린 쑥으로 차를 끓여 마시고, 떡을 해먹을 수 있다.
  • 말린 쑥을 태워 집안의 잡내를 제거할 수 있다.

 

효능

  •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한다.
  • 고혈압을 예방 효과가 있다.
  • 혈액속의 해로운 병균을 잡는 백혈구 수를 늘려 면역기능을 높이고 살균효과가 있다.
  • 몸 안의 습기와 냉기를 내보내는 작용이 있어 여성의 냉, 대하, 생리통에 좋다.
  • 더러운 피를 정화시키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주며 혈액순활을 돕는다.
  •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위장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봄 식탁에 올라오는 단골손님, 냉이

냉이는 씨, 잎, 뿌리까지 다 먹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이른 봄에 냉이 잎을 캐 나물로 먹거나 여러 음식에 사용되죠. 향으로는 쌉쌀한 풀내와 흙내가 느껴지고, 코로는 특유의 향긋함이 가득한 냉이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물입니다. 냉이의 원산지는 유럽으로 어린 냉이 잎을 샐러드로 먹거나 음식의 향을 돋우는 허브용으로도 활용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냉이 뿌리까지 먹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생산

  • 원산지 : 충남 서산/태안/홍성, 전남 보성 등
  • 생산시기 : 3~4월
  • 보관 : 냉장보관, 데쳐서 냉동보관

 

활용

  •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데쳐서 나물 무침으로 먹는다.
  • 냉이차를 끓여 마신다.
  • 잎을 달여 지혈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 냉이 튀김, 각종 볶음류 및 면류, 전류, 샐러드나 소스류에 활용한다.
  • 냉이를 살짝 데쳐 냉이 김밥, 냉이 고추장떡, 냉이 파스타 등

 

효능

  • 면역력과 상처 치유 기능에 좋다.
  • 해독과 집중력 향상,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다.
  • 소화촉진과 혈압 저하, 빈혈,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 혈액순환을 돕고, 간을 보하고 눈을 맑게 한다.
  • 피로 해소,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 비타민 B1, A, C가 풍부해 겨울철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준다.
  • 피로 해소 및 춘곤증에 좋다.
  •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지혈과 산후출혈 등을 처방하는 약재로 사용된다.
  • 간과 눈에도 좋다.

 

TIP
 
 

냉이는 겨울이 추울수록 뿌리에서 나는 행이 특유의 향이 더 강하고 몸에도 좋고 맛있다!

 

봄나물 더 건강하게 먹는 요리팁

생채로 먹는 나물은 잘 씻어 먹기!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씻어 섭취하면 이물이나 농약 등을 제거하여 안전하게 섭취 가능


끓는 물에 데쳐서 먹어야 안전!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죽순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고유의 미량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섭취

 

내가 다 좋아하는 봄나물.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데,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 다양한 요리방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돌려보도록 하자.

 

반응형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