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약입니다. 기침, 콧물, 인후통, 발열 등의 그 증상에 따라 진해제, 거담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해열진통제 등이 사용되며, 감기로 인해 발생하는 중이 염, 기관지염, 폐렴 등 합병증과 관련해 항생제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감기약 마약성분 부작용 증상과 종류
목차
감기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됨으로써 발생하는 상기도 질환입니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 중 5~10%는 세균이 원인이 되는데요. 감기는 전 세계에서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며 감염된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들 사이로 퍼져 전염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감기 증상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재채기, 기침, 콧물, 코 막힘, 인후통, 발열 등 주로 호흡기계 증상.
바이러스의 종류, 환경 등에 따라 사람마다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코감기, 기침감기, 목감기 등으로 불립니다. 독감(인플루엔자)과 증상이 유사해 헷갈리기도 하는데, 독감은 40도 이상의 고열, 오한,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대표적인 특징이며, 독감도 크게 보면 감기의 일종이기는 하나, 증상적으로 큰 차이가 있고 합병증의 위험도 더 높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질환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후두염, 폐렴 등 이차 세균성 감염질환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 귀 중이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의 총칭. 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중에서 가장 흔하다.
부비동염 : 코 주위의 부비동 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을 통칭. 대부분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두염 :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후두는 인두의 아래 부분에 위치하여 공기가 통과하는 좁은 기관이며, 염증에 의해 성대가 자극되면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있다.
감기의 약리작용
감기약은 감기의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약입니다. 감기약은 감기의 주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것이 아니며, 일반적인 감기 치료에 입증된 항바이러스제는 현재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감기약은 감기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감기약은 그 증상에 따라 사용하는 약이 달라지는데요. 기침과 관련된 증상에는 진해제, 거담제가 사용되고, 콧물, 재채기, 코막힘과 관련된 증상에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가 사용됩니다. 그 외에 열, 염증,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해열진통제, 항염증제가 쓰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증상이 하나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약물들을 배합하거나 아니면 조합되어 있는 복합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적으로 감기에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쓰기도 하고, 낮은 확률이지만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인 경우에는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이차 세균성 감염질환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이미 세균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감기약 종류
진해제
진해제는 기침을 진정시켜주는 약을 말합니다. 작용기전에 따라 중추성 진해제와 말초성 진해제로 나뉘며. 중추성 진해제는 뇌에 있는 기침 중추의 흥분을 억제하여 기침을 진정시키며, 의존성에 따라 마약성과 비마약성으로 구분됩니다. 마약성 중추성 진해제로 코데인, 디하이드로 코데인 등의 성분들이 주로 사용되고, 비마약성 중추성 진해제로 덱스트로메토르판, 노스카핀 등의 성분들이 주로 사용되며, 말초성 진해제는 교감신경계를 자극시켜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호흡을 편하게 하여 기침이나 천식의 증상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말초성 진해제로 레보드로프로피진, 옥 솔라 민 등의 성분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감신경계 : 자율신경계의 일종. 일반적으로 긴장이 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활성화되며, 의식적인 생각 없이 스스로 조절된다.
거담제
거담제는 가래의 배설을 쉽게 해주는 약을 말하며, 자극성 거담제와 용해성 거담제가 있습니다.
자극성 거담제 : 기도로부터 점액분비를 증가시켜 가래를 묽게 하여 쉽게 배설되게 하며, 자극성 거담제로는 암브록솔, 브롬헥신, 구아이페네신 등의 성분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용해성 거담제 : 가래의 단백결합을 끊어 끈끈함을 감소시켜 배출을 용이하게 하며, 용해성 거담제로는 아세틸시스테인, 카르보 시스테인 등의 성분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감기에서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히스타민은 H₁ 수용체에 결합하여,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투과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콧물 등을 유발하고, 코에서 뇌로 가는 신경을 자극하여 재채기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여 콧물, 재채기를 완화시키고,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와 2세대로 구분되는데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1세대 : 콧물 분비 억제 효과는 좋으나, 졸음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기 쉽고, 1세대로 클로로 페니라민, 트리 프롤리 딘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2세대 : 졸음의 부작용은 적고, 항알레르기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2세대로 세트리진, 로라타딘, 에바스틴 등의 성분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충혈제거제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을 말합니다. 교감신경계에 작용하여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감소시켜 코막힘을 개선해주며, 경구제로 쓰이는 성분은 슈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 등이 있으며, 외용제로 쓰이는 나 파 졸린, 옥시 메타 졸린 등이 있습니다.
해열진통제 감기에서 해열진통제는 열을 내려주고 몸살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 통증 전달을 차단 등과 같은 작용을 하여 해열진통제로서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감기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록소프로펜 등이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체내의 각종 장기에 널리 분포하는 일종의 호르몬으로 염증반응, 열, 통증 등에 관여한다.
대표적인 감기약 단일제 종류
| 종류 | 성분 | 제품 | |
| 중추성 진해체(기침약) | 마약성 진해제 | 코데인 | 인산코데인® |
| 비마약성 진해제 | 벤프로페린 | 코프렐® | |
| 말초성 진해제(기침약) | 레보드로프로피진 | 레보투스® | |
| 거담제(가래약) | 자극성 거담제 | 브롬헥신 | 비졸본® |
| 암브록솔 | 뮤코펙트® | ||
| 용해성 거담제 | 아세틸시스테인 | 뮤테란® | |
| 에르도스테인 | 엘도스® | ||
| 항히스타민제(콧물약) | 1세대 항히스타민제 | 클로로페니라민 | 페니라민® |
| 피프린히드리네이트 | 푸라코® | ||
| 2세대 항히스타민제 | 세트리진 | 지르텍® | |
| 로라타딘 | 클라리틴® | ||
| 비충혈제거제(코막힘약) | 슈도에페드린 | 슈다페드®(경구) | |
| 키실로메타졸린 | 오트리빈®(코스프레이) | ||
| 해열.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 타이레놀® | |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해열.소염.진통제) | 이부프로펜 | 부루펜® | |
| 덱시부프로펜 | 맥시부펜® | ||
대표적인 감기약 복합제 종류
| 성분 | 제품 |
| 진해제 + 항히스타민제 | 코푸® |
| 진해제 + 거담제 + 항히스타민제 | 미리코프® |
| 항히스타민제 + 비충혈제거제 | 액티피드®, 그린노즈® |
| 해열진통제 + 항히스타민제 + 비충혈제거제 | 래피콜노즈®, 하디코®, 테라플루나이트 타임® |
| 해열진통제 + 진해제 + 항히스타민제 + 비충혈제거제 | 타이레놀콜드에스® |
| 해열진통제 + 진해제 + 거담제 + 항히스타민제 | 판피린큐®, 판콜에스®, 콜대원콜드에스® |
효능. 효과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외부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유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감기에 따른 증상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감기약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세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만할 뿐 특효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죠.
감기약 부작용
감기약의 종류에 따라 부작용에 차이가 있으며, 각 종류별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해제
• 마약성 중추성 진해제는 장기 투여 시 약물 의존성과 남용을 유발할 수 있다. 졸음,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 등 위험한 기계 조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비마약성 중추성 진해제는 졸음, 두통, 오심, 구토, 구강 건조,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말초성 진해제는 두통, 피로, 오심,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거담제
• 자극성 거담제는 구역, 구토, 두드러기, 피부 발진, 아나필락시양 반응(과민성 유사 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용해성 거담제는 구역, 구토, 복통, 속 쓰림, 두드러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
• 진정, 졸음, 피로감, 집중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2세대에서 진정, 졸음 등의 부작용이 더 낮은 확률로 나타난다.
비충혈제거제
• 경구용인 경우 불면증, 불안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과 심계항진, 빈맥, 부정맥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 외용제의 경우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부작용은 적고, 건조감, 따끔거림 등의 국소적인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심계항진: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증상
해열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은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을 동반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구역, 구토, 발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염, 위궤양, 위천공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과 심혈관질환의 위험 증가, 혈소판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 부작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감기약 복용 시 주의사항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 감기약은 보통 여러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감기약을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복용할 경우 같은 성분을 중복하여 복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고혈압, 당뇨, 전립선 비대증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전문가에게 미리 알리고 상의해야 합니다. 성분에 따라 나이와 관련된 금기나 주의사항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소아, 고령자의 경우 감기약 복용 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기약 종류별 대표적인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해제
• 마약성 중추성 진해제는 약물 의존성이 있어 남용의 위험이 있고, 호흡 억제, 착란, 졸음, 구역, 구토, 변비 등을 유발한다.
• 비마약성 중추성 진해제 중 일부는 중추 억제작용이 있는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말초성 진해제 중 일부는 드물게 반수 상태가 초래되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 시 주의하며, 특히 알코올과 병용 시 작용이 증대될 수 있다.
거담제
• 거담제를 복용할 때에는 가래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시럽제의 경우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당뇨병 등의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
•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위험한 기계 조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알코올 병용 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비충혈제거제
•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발현을 증가시킴으로, 7일 이상 투여하지 않는다.
해열진통제
• 매일 세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경우에 따라 간 손상, 위장 출혈 등이 유발될 수 있다.
• 해열진통제의 종류에 따라 피부발진이나 다른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후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한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중대한 심혈관계 위험의 증가가 있으므로, 심혈관계 질환 또는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주의사항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