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세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소소한 H입니다.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2020/01/06 - [세상 이야기/소개 및 리뷰] -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첫번째 이야기

2020/01/07 - [세상 이야기/소개 및 리뷰] -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두번째 이야기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첫번째, 두번째에 이어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여자만?? 좀 이상하게 들릴 수 도 있겠네요..

여자만은 순천만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만(灣)이 위치한 북쪽 지역이 순천이어서 순천만이라고 불렀는데, 여수 지역에서는 이 만의 중앙에 위치한 섬 명칭인 여자도에서 유래 된 것으로 추정하여 여자만이라 부른다. 또, 하나의 가설은 1914년 일제시대에 행정구역 개편 명목으로 관리하기 쉬운 이름으로 바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순천,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낙안읍성, 순천만국가정원을 꼽을수 있겠는데요.

국내여행에 있어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본 내용은 국토교통부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그럼 순천, 여수의 해안경관도로는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해볼게요.

 

3. 순천. 여수 여자만 갯가길

여자만 보물 창고가 열리다

여자만은 시계방향으로 서쪽 고흥, 북쪽 보성·순천, 동쪽 여수 땅이 둥그렇게 감싼 거대한 갯벌 내해를 말한다. 남북 약 30km, 동서 약 22km, 면적 26.4㎢로 여의도 약 9배 크기의 갯벌은 전혀 훼손되지 않아 생태계의 보고를 이룬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여자만을 드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길이 여수만 갯가길이다. 순천 와온해변, 여수 장척마을과 가사리 습지생태공원 등을 거쳐 화양면 여자 만전 망대까지 이어진다. 시종일관 여자만의 풍요로운 생태를 감상할 수 있고, 전 구간이 노을 전망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온선착장 옆 해안 데크의 꼬막 캐는 아낙 동상 -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여자만 갯가길의 출발점은 노을 명소로 알려진 순천 와온해변이다. 와온해변은 와온 공원과 선착장에 산책 코스가 있어 설렁설렁 걸으며 광활한 갯벌을 감상하기 좋다. 겨울철에는 아낙들이 널배를 타고 꼬막을 캐는 감동적인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와온마을에서 차를 남쪽으로 몰면 863번 지방도를 만나고 행정구역이 여수로 바뀐다. 복촌 마을에 다다르면 오른쪽 해안도로로 내려선다. 해안도로 옆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닦여있다. 이 자전거도로가 여수에서 만든 갯노을 길이다. 자전거와 걷기로 여자만을 즐길 수 있다.

해안도로에서는 차량 속도를 20㎞ 이하로 줄여 느릿느릿 굴러가는 게 좋다. 도로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 낚시꾼들이 도로 곳곳에 낚싯대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있다. 여수에서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오션뷰 전망대가 있는 장척마을에 잠시 차를 세우고 해변 데크에서 바닷바람을 맞는다. 마을 앞으로 여자만에 둥둥 떠 있는 복개도가 정겹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순천만에 찾아온 겨울 철새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온몸으로 느끼며 15분쯤 내려오면 드넓은 갈대군락지를 만난다. 여기가 가사리 습지생태공원이다. 갈대 군락지 산책로를 걸으면서 운전하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생태공원 위에 자리한 방조제가 오션뷰 전망대로 여자만 갯벌이 잘 보인다. 방조제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 있다. 방조제를 건너 다시 만난 863번 지방도를 타고 모퉁이를 서너 번 돌면 여자 만전 망대가 나오면서 드라이브가 마무리된다.

여자만의 일몰 명소 -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오션뷰 전망대

순천 와온해변 전망대

순천만습지가 지척으로 보이고 겨울철새가 날아오르는 갈대숲을 배경으로 와온해변의 저녁노을을 사랑하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온다. 연간 16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명한 곳이다. 어떤 시설이나 뚜렷한 관광자원이 없는데 그만큼 독특한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곳 전망대에 서면 속이 다 시원하고 어머니 품처럼 포근함이 느껴진다. 순수하고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에서 위안을 얻는 기분 좋은 여행지다. 또한 이곳의 일몰은 가히 절경이다.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인 태양이 수평선에 한 조각 걸려 보랏빛으로 하늘을 물들이는 풍경이 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명소다. 많은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이 와온해변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오래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곳, 언제 찾아가도 실망시키지 않을 만한 넉넉한 인심과 풍경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여자만의 일몰 명소인 와온해변의 노을 -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여수 장척마을 전망대

순천 와온해변을 보고 여수 장척마을로 간다. 이곳에 전망대가 하나 있다. 이곳은 해변 길로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한적한 드라이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바다와는 달리 친환경 갯벌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마을과 연접한 바다 갯벌로 인해서 어촌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바다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좋다. 이곳(여자만)을 찾은 여행객들은 가끔 “여자만! 여자들만 오는 곳인가?”라고 농담을 건넨다 고 한다. 

갯벌체험을 하러 오는 청소년들이 이곳에 들르기도 하고 특히 자전거길이 가사리 습지까지 연결된다. 장척마을에서 가사리 습지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이곳은 바다가 가깝게 느껴지는 곳이다. 주변 환경과 시설이 여행하기 좋고 농경지와 유휴시설 공간, 갯벌, 농가주택 등 주변과도 잘 어울린다. 여수 동쪽과는 다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니 꼭 찾아가면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드는 여행지다. ※ 여자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를 중심으로 보성군 순천시· 여수시 ·고흥군으로 둘러싸여 있는 내해 

갈대밭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가사리방조제 산책로 -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주변여행지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순천만 습지
순천만의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이다. 특히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순천만의 대표 풍경으로 꼽히는 S자 곡선 수로의 장쾌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61-749-6052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갯노을 길
여수 서쪽 여자만을 낀 화양반도의 율촌∼소라∼화양면 구간을 잇는 자전거 및 걷기 길로 전 구간이 53.1㎞다. 고즈넉한 어촌 풍경과 생태계가 살아있는 여자만을 만날 수 있다.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낙안읍성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관아로 쓰던 건물과 100여 채 초가가 옛 모습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조선시대 읍성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마을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61-749-8849

 

이미지출처 국토교통부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를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국가정원이다.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했고, 지금은 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문의: 1577-2013 

 

여행 TIP

위치 전남 순천, 여수	코스 와온해변~장척마을~가사리 습지생태공원~여자 만전 망대
길이 23KM	오션뷰 전망대 와온해변 전망대, 여자 만전 망대, 여수 갯가 마을 전망대
명소 와온해변, 장척마을, 가사리 습지생태공원, 가사리습지생태공원 방조제	문의 관광안내 순천 1577-2013, 여수 1899-2012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로 도롱 IC로 나오거나 순천 시내에서 해룡면사무소를 지나 863번 지방도로 갈아탄다. 와온마을 이정표를 보고 해안도로를 따르면 와온해변이 나온다.

특산품
복숭아, 거문도 해풍쑥, 고들빼기, 동백화장품, 금오도 잎방풍

먹거리

짱뚱어탕, 꼬막정식, 게장백반, 새조개, 장어탕, 갯장어회, 돌산갓김치, 여수 한정식, 굴구이, 서대회

축제
1.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
길게 뻗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갯벌과 아름다운 노을이 어우러진 여자만을 만끽할 수 있다.
장소 : 소라면 사곡리 일대
기간 : 9월 중

2. 순천 푸드아트페스티벌
순천지역의 친환경 식재료를 가지고 개발된 테이크 아웃형 주전부리 음식과 수준 높은 문화예술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Fun, Fun 한 순천 푸드아트페스티벌에서 즐기세요.
장소 : 순천시 중앙로 일원
기간 : 9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