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는 아주 민감한 동물입니다. 그러나 집사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 집에 있는 냥냥이들은 앞에서는 새침데기지만, 뒤에선 집사만 보고 있다는 거..^^
아무튼 이런 냥냥이의 속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결코 집사들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점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거죠..
그럼 고양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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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양이를 이해하자.
독립적인 동물로 고양이 대하기.
고양이가 집사의 보살핌에 의존 하지만, 고양이는 자신만의 공간과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고양이가 당신의 쓰다듬을 즐기기도 하지만, 항상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좋은것만은 아니다. 고양이와의 놀이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을 잘 맞추어주면 고양이가 당신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집사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가 바로 고양이를 개처럼 대하는 것. 고양이와 개는 매우 다른 동물이란것을 기억하자!
- 개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며,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길러져 온 동물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해가 되는 동물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왔다.
- 고양이가 가끔 집사로부터 숨더라도 고양이를 바짝 쫓거나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하자. 이는 고양이의 천성이기 때문이다.
잘못했다고 혼내지 말자.
소리를 지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고양이를 혼내면 고양이가 당신으로부터 더 멀어지려고 할 것이다. 고양이는 훈육을 통해 배우는 동물이 아니며, 집사가 무서운 행동을 보이면 고양이가 당신을 사랑하기 더 어려워진다.
- 고양이를 때리면 둘의 관계는 더 좋아지지 않는다.
- 혼내는 방식으로 고양이에게 물을 뿌리는 방법이 일반적인 알려져 있긴 하지만, 물을 뿌리면 고양이가 집사를 신뢰하지 않고 더욱더 무서워하게 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이 무엇인지 파악하자.
사람들처럼 고양이도 특별히 더 좋아하는 간식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간식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훈육을 하는 대신 고양이의 좋은 행동에 따른 보상을 주어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시켜보자. 고양이마다 식성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고양이들은 참치 살코기나 익은 닭고기를 매우 좋아한다. 고양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이와 같은 간식들을 활용해보자.
- 고양이에게 우유는 주지 않는것이 좋다. 유제품은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다.
- 초콜릿, 사탕, 날계란, 생고기나 익지 않은 생선도 주지 않도록 말자.
- 간식이 고양이 사료를 완전히 대체하면 안 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 간식은 일주일에 한 두번이면 충분하다.
고양이의 습성을 받아들이자.
고양이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행동들이 있지만, 성향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충분한 시간을 들여 확인해보자. 당신 고양이만의 독특한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고양이의 사랑을 얻는데 매우 중요하다.
고양이와 소통하기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사람처럼 고양이도 신뢰나 공포심과 같은 감정 표현의 일환으로 몸으로 표현을 한다. 고양이의 모든 자세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음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 둥글게 굽은 등, 등에 바짝 선 털, 그리고 발톱이 드러난다면 고양이가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니 고양이를 혼자 두도록 한다!
- 고양이가 다가와 당신을 툭툭 건드린다면 함께 놀고 싶다는 표현이다.
- 고양이가 당신 주변에서 꼬리를 감으면, 이는 만족감의 표현이다.
- 꼬리가 다리 사이에 있거나 몸 아래 부분에 위치하면 고양이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
고양이가 내는 소리 들어보기.
고양이의 가르랑거림(일명 골골이)은 사랑과 만족감의 표현이다. 으르렁 거리거나 쉬익하는 소리(일명 하악질)는 “물러 서”라는 의미이며, 야옹하고 우는 소리는 배고픔 혹은 애정을 원할 때 자신에게 주목해달라고 내는 소리이다.
- 고양이끼리 소통할 때 고양이는 야옹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야옹하는 소리는 오직 집사와의 소통하기 위해 고양이가 내는 소리이다.
- 고양이의 지속적인 울음은 질환을 나타낼 수 있으니, 동물 병원을 찾아보자.
고양이와 길게 눈 마주침 하지 않기.
사람과 대화할 때는 눈을 응시하는 것이 예의 바른 행동이긴 하지만, 고양이들은 눈 마주침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일 수이다. 고양이가 당신 곁에서 눈을 깜박인다면 이는 당신을 신뢰한다는 표시이다.
- 고양이가 다음번에 눈을 깜박이면, 고양이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 보자.
- 천천히 눈을 깜박여서 신뢰감, 열린 자세를 고양이에게 표현하고,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만들어보자.
고양이를 들어 올릴 때 낮은 자세로 접근하기.
천천히 몸을 구부려 고양이를 들어 올린다. 고양이를 들어 올리기 전에 고양이가 당신을 발견하면 덜 놀랄 것이다. 그리고, 엉덩이는 무조건 받쳐주자. 엉덩이를 받쳐주면 고양이들은 안을때의 피로감이 덜하다고 한다. 안아주는걸 싫어하는 고양이는 많다. 참고하도록 하자.
고양이 보살펴주기
위험한 환경 조성하지 않기.
고양이가 안전한 곳에서 집사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집사들을 더 사랑할 것이다. 고양이가 잠을 청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만들어주고, 배변 볼 때 안정감을 느끼며 먹이에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자. 또한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로 인한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
- 고양이가 독성이 있는 물질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
- 사료를 두는 곳이나 찬장, 수납장은 모두 닫아두자.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가 들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고양이가 달아날 경우에 대비해 연락처가 적혀있고, 고양이 목에 걸렸을 때 쉽게 풀 수 있는 이름표를 걸어주자.
정해진 시간에 고양이 먹이주기.
고양이는 습관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이다. 고양이의 먹이 시간을 극단적으로 그리고 너무 자주 바꾸지 않는다. 고양이가 좋은 행동을 하면 간식을 통해 보상을 해주되, 식사 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절한다. 고양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고양이 먹이 종류나 브랜드를 자주 바꾸지 않도록 한다.
- 고양이는 건사료, 캔에 담긴 사료, 혹은 국물 종류를 살짝 섞어주는 먹이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루에 2번 고양이 먹이를 줄 것을 권장한다. 선진국의 다섯 마리의 고양이 중 한 마리는 심각한 건강 문제인 비만을 앓고 있다고 한다.
고양이 방치하지 않기!
집을 비울 때 고양이에게 충분한 먹이와 신선한 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오랜 기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고양이를 돌봐주고, 배변판을 치워주며, 고양이와 놀아줄 수 있는 주변인이 있는지 알아보자. 방치된 고양이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 고양이는 꽤 독립적인 동물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관심과 정기적인 그루밍을 필요로 한다.
- 휴가를 앞두고 있다면 고양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나 펫시터나 임시보호 할 수 있는데를 알아보자.
주기적으로 배변판 치워주기.
고양이는 청결을 좋아한다. 배변판이 너무 지저분하다면 변을 볼 다른 장소를 물색할 수 있으니, 매일 배변판을 갈아주자. 그리고 비누와 물을 사용해서 정기적으로 배변판을 닦아주도록 한다.
- 갑작스럽게 배변판 모래 종류를 변경하지 않는다.
- 새로운 배변판 모래로 변경할 예정이라면 새로운 모래를 예전 모래와 섞어서 점차적으로 변경하도록 한다.
고양이 털을 자주 빗어주기.
고양이의 털을 자주 빗어주면 털과 피부 건강에도 좋으며,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털 빠짐과 모구(헤어볼) 예방도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고양이는 그루밍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루밍을 직접 해주면서 피부의 혹이나 벼룩, 혹은 상처가 없는지 살펴보고, 고양이와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기회로도 삼아보자. 간혹 빗질해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애들도 있지만, 모두 고양이를 위해 하는 것이니 싫어도 자주 해주도록 하자.
- 털이 자라난 방향 반대로 털을 빗으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 짧고 거칠게 빗어주는 것보다, 부드럽고 길게 빗어주도록 한다.
고양이와 놀아주기.
고양이는 간단하면서도 그리 비싸지 않은 장난감도 좋아한다. 사냥감 동물을 재현할 수 있도록 줄에 달린 장난감이나, 쥐 종류의 장난감을 총총 달아나도록 해보고, 새처럼 펄럭이도록 해보자. 고양이는 장난스럽게 장난감을 덮치는 것을 좋아한다. 고양이의 놀이 심성을 자극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 고양이가 당신의 손이 아닌 장난감을 잡을 수 있도록 장려해보자!
- 레이져 포인트도 엄청 좋아한다. 사냥의 본능을 깨워줄 수 있으니 조심하자.
스크래쳐를 놓아주자.
고양이는 천성적으로 집안 가구의 표면을 긁는 것을 좋아한다. 가구나, 벽지등을 긁지 않도록 스크래쳐를 놓아주자. 하나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2~3개는 기본으로 놓아주는 것이 좋다. 집안에 스크래쳐가 있다면 고양이가 당신에게 더 많은 사랑을 베풀 것이다.
캣타워를 만들어주자.
고양이는 이와 같은 구조물에 올라가고 놀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잠도 자고 스크래쳐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단, 가격이 좀 비싸다. 캣타워 대처품도 여러종류가 있으니 경제사정에 맞게 하나 장만해주자. 그럼 고양이 눈에서 하트가 발산될것이다.
먹이 주는 사람을 따르는 특성 활용하기.
고양이는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을 다른 이들보다 더 좋아한다. 혼자 거주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되어보자. 고양이가 배고픔을 느끼거나 식사시간이 다가오면 당신에게 바로 다가올 것이다.
- 고양이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의 배를 채워주는 것이다!
- 고양이의 습성에 따라 자율 배식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해진 시간에 먹이를 주는 것이 최선이다.
TIP
1. 고양이의 사랑을 얻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고양이를 너무 강요하지 않는다.
2. 고양이가 반응하는 부위를 찾을 때까지 고양이 몸 전체를 쓰다듬어주어 보자.
3. 많은 고양이들이 턱 밑 부분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
4. 고양이가 당신의 애정을 원치 않을 때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하자. 고양이가 더 적게 가르랑거리거나, 특정한 눈빛을 보내거나 5. 단순히 당신 곁을 떠나기도 한다.
6. 고양이를 억지로 무릎에 앉히지 않고, 고양이가 당신에게 다가와서 기댈 수 있도록 하자.
7. 일주일에 한두 번 간식을 준다.
8. 당신이 고양이를 들어 올리는 것을 고양이가 좋아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강요하면 오히려 고양이가 더 화를 낼 수 있다!
9. 고양이가 하악질을 시작하면 고양이와 잠시 거리를 둔다.
주의사항
1. 고양이가 하악질과 함께 당신을 밀쳐낸다면 애정을 무리하게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양이가 더 분노할 수 있으니, 일단 고양이를 혼자 두고 이후에 다시 다가가도록 시도해보자.
2. 가끔 부상당하거나 매우 아픈 고양이가 스스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가르랑거리기도 한다. 이 때는 가르랑거림이 만족스러움의 표현이 아니라 정 반대의 표현이다. 고양이가 행복해 보이지 않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동시에 가르랑거린다면, 동물 병원에 방문해 고양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3. 고양이의 꼬리를 절대 잡거나, 잡아당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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